Abstract

본 논문은 「한국노동패널(KLIPS)」을 사용하여 추정한 가계의 연금자산(Social Security Wealth)을 기초로 하여 연금자산의 크기가 가계의 자산구성에 미치는 영향이 가계의 부채부담 수준별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았다. 시스템GMM 모형을 통한 동적 패널분석 결과는 국민연금자산을 많이 보유한 가계는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금융자산을 적게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연금이 가계의 금융자산을 유의하게 구축하는 것을 보인다. 특히, 연금자산의 한계효과는 같은 부채부담 수준에서 저축성 보험을 가장 많이 구축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연금자산이 장기적 저축의 성격을 가지는 저축성 보험을 가장 크게 구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결과는 가계의 재정 상태가 그들의 자산구성 선택과 소비평탄화(consumption smoothing)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계의 부채 수준은 장기적 소비 행태의 중요한 요소로서 거시적 금융안정을 위한 정책적 고려 대상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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