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비대면 소통의 시대를 맞이하여 증가하게 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보다 효과적인 소통의 결과를 얻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공간 공유의 다양한 양상과 공간에서 나타나는 도상적 커뮤니케이션의 표현모드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방법으로서, 시지각 중심의 체화된 인지로부터, 퍼스의 기호 활동으로서 커뮤니케이션과 참여 주체들이 활동하는 공유 공간의 상호작용 디자인 문 해법을 고찰한다. 연구는 먼저, 도상적 커뮤니케이션이 체화된 인지로 시작하여 도상성을 재현하는 하위도상의 체현된 기호를 사용하여 소통하며, 이 과정에서 논리적 추론을 통해 의미를 생성하고 획득함을 밝힌다. 이를 실체화하는 하위도상은 자질의 닮음을 재현하는 이미지, 관계를 인식하도록 하는 다이어그램, 의미를 해석할 수 있게 하는 은유의 표현모드를 적용해, 사용자에 체현된 기호로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다. 이처럼, 디자인된 감각 양상으로 도상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디자인 작동과 의미생성에 대한 하위도상 각각의 표현모드와 소통 효과를 최근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들을 통해 확인한다. 두 번째로, 소통에 의한 의미 생성을 위해 디자인된 공간은 체현된 기호로서 대상과 다양한 양상의 관계를 맺기 위해 디자인된다는 것을 제시한다. 디자인은 물리적 구축 양상과 비물질적이고 비구축적인 가상공간의 연출 및 프로그램과 비감각적인 데이터의 표현 및 조작의 양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감각을 이용한 단순 감지 및 인지의 단계부터 체현된 기호로 대상과 관계를 맺고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대면의 가상공간 커뮤니케이션에서, 보다 효과적인 소통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논리적 추론을 통해 디자이너가 전달하려는 의도를 재현한 공간의 상징과 은유의 모드를 해석하고 재배치한 디자인이 적용되어야 한다. 공동체가 함께 디지털 공유 공간의 의미를 함께하고 발전시켜갈 수 있는 대화적 기호과정의 디자인 문해법이 적용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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