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야생종』을 바탕으로 포스트휴먼 주체에 의해 생산된 사회적 공간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포스트휴먼 공간에 대한 기대와 한계를 묘사함으로써 『야생종』에 나타난 포스트휴먼 공간의 생산 과정은 주인공의 사회에 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온다. 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논문은 헤테로토피아의 개념을 중심으로 작품 속 공간의 전복적 성격들을 살펴볼 것이다. 식민주의, 인종주의 성차별에 기저한 유토피아적 충동을 지시함으로써 버틀러는 포스트휴먼 공간이 가진 중첩적인 의미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포스트휴먼 공간이 유토피아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기회이자 도전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을 조명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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