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한국은 국제적으로 음주에 대한 문화적 관용도가 높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에서 음주가 여가활동의 일환으로 사고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여가 음주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이 있는 여가 관련 변수 및 노동 조건상의 변수를 분석하여 향후 음주 폐해 예방 정책을 위한 근거 자료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2019년 국민여가활동조사 원자료에서 근로시기에 있는 19세에서 59세까지의 청장년 남성을 추출하여(n=3,609) 여가 음주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한국 청장년 남성들의 여가음주율은 15% 정도이고, 일에 비해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할 경우, 여가 다양성이 높을 경우, 주 52시간제의 적용을 받을 경우 여가활동으로서 음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 52시간제의 경우 여가 인식과 여가 음주 사이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음주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생활 균형 인식을 증진하고 여가활동의 다양성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근로 환경 측면에서 현 정부에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계속하여 시행하는 것이 여가활동의 일환으로 음주를 하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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