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미술치료사의 전문직 정체성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관계에서 집단 자존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술치료 관련 학과 및 학회에서 교육과정을 이수 후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치료 사 235명을 대상으로 전문직 정체성 척도, 심리적 소진 척도, 집단 자존감 척도를 사용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과 AMOS 24.0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검증을 실시하고, 부트스트랩 절차를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사의 전문직 정체성은 심리적 소진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이고, 집단 자존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미술치료사의 전문직 정체성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집단 자존감은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미술치료사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 는 것과 자기 인식이 심리적 소진을 낮출 수 있으며 집단 자존감과도 관련이 있음을 뜻한다. 미술치료사가 자신이 속한 집단을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따른 개인적 평가가 심리적 소진의 경감과 전문직 정체성의 증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수의 미술치료사가 참여한 양적 연구로서 미술치료 사의 집단 자존감을 처음으로 연구했다는 점과 미술치료사들의 심리적 소진 예방 요인으로서 전문직 정체성과 집단 자존감의 중요성을 제안했다는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가 미술치료사의 전문직 정체성과 심리적 소진, 집단 자존감의 기초 자료가 되어 미술치료사들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 및 감경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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