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외보호 청소년의 심리적자본이 자립준비도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 자기성장주도성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외보호 청소년들의 심리적자본이 자기성장주도성을 통하여 진로성숙과 자립준비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되고 있는 213명의 만 15세 이상 남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 응답을 제외한 총 194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하여 수집된 자료와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살펴본 후, 각 요인들 간의 관계성에 대한 가설들을 검증하였다. 전반적인 모형적합도 결과를 보면, CFI=.944, TLI=.934, RMSEA=.079, SRMR=.041로써 수집된 자료가 연구모형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자본은 자기성장주도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기성장주도성 또한 진로성숙과 자립준비도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Bootstrapping 분석에서는 심리적자본이 자기성장주도성을 통하여 진로성숙도 및 자립준비도에 미치는 매개효과가 모두 유의한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가정외보호 청소년들에게 개입을 통하여 변화가 가능한 심리적자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심리적자본은 진로성숙도는 자기성장주도성을 매개로 자립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가정외보호 청소년들이 스스로 성장하려는 동기부여가 보호종료 후에도 자립준비에서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 및 연구의 제한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