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동남권은 임해공업지역과 공업기지 건설 등을 통해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구조로 개편되기 시작했다. 경부고속도로(1970년)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함께 국토 공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동남권의 산업도시는 우리 나라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도모하였으나, 최근 들어 국제적 경제환경 변화와 기술고도화 등의 과제를 안고 쇠퇴의 기로에 있다. 특히, 조선, 기계, 금속, 전자 등 동남권을 대표 하는 주력업종의 불황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산업위기는 단일업종만의 문제가 아닌 전‧후방 산업과 연계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산업뿐만 아니라 도시 차원의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노정하고 있다. 본 연구는 위기에 처한 동남권 전통산업도시의 현황과 여건을 진단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초연구이다. 쇠퇴한 산업도시 대명사로 불리는 미국의 러스트벨트와 산업혁명 시발점인 영국 맨체스터의 사례를 통해 얻은 시사점을 동남권 산업도시에 접목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한 동남권 산업도시 리빌딩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적인 측면에서 지역별 전략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지식기반 4차산업혁명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 순차적인 특화업종 전환 유도나 동종 또는 이종업종과의 융‧복합을 포함한다. 둘째, 전략산업과 관련된 신규 시장 진출 등 경제외교를 강화하고, 남북경협 등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별 산업도시 차원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구상하고 적절한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