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전문대 재학생이 지각한 직업기초능력, 진로결정수준, 구직효능감, 진로준비행동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서울․경기․충청․경상지역 8개 전문대학의 368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스스로 지각한 직업기초능력, 진로결정수준, 구직효능감, 진로준비행동을 측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측정변인들의 관계를 살펴본 뒤 구조 모형을 설정하여 적합도 및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직업기초능력과 구직효능감은 진로준비행동에 직접적인 정의 영향을 미쳤으나 진로결정수준은 진로준비행동에 직접적인 부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직업기초능력은 구직효능감을 통하여 진로준비행동에 간접적인 정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진로결정수준은 진로준비행동에 부적 영향을 미치지만 구직효능감을 매개하면 부적 영향이 줄어들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전문대 재학생의 진로지도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교육적 접근으로는 직업기초능력의 지각 수준을 높이는데 영향을 주는 직업교육의 강화가 필요하고, 둘째, 상담적 접근으로는 구직의 목표를 확고히 하고, 구직하고자 하는 동기를 강화시키는 등 구직효능감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진로결정수준이 높더라도 구체적인 진로 준비 활동을 하지 않는 전문대 재학생들에게는 구직효능감 향상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진로준비행동을 강화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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