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Ⅱ)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등학생의 진로역량 프로파일의 종단적인 변화양상을 파악하고, 잠재집단 간 전이과정을 분석하며, 진로교육과 활동의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6년 1차(고2)와 2017년 2차(고3) 설문에 모두 응답한 고등학생 중 총4,768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 잠재전이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계고등학생의 진로역량에 대한 잠재프로파일 결과, 잠재집단은 1차에서 3개의 집단유형으로 2차에서는 4개의 집단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둘째, 대부분 고등학생의 진로역량 잠재집단은 잠재집단을 유지하거나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전이 패턴을 보이는 것은 중역량 집단에서 중상역량으로 전이되는 패턴이지만, 고역량 집단에서 저역량으로 전이되는 패턴도 나타났다. 셋째, 학과체험은 향상유지 패턴으로 전이될 확률을 증가시키는 반면, 남학생인 경우는 감소시켰다. 멘토특강, 학과체험, 현장견학경험, 진로상담은 감소유지 패턴으로 전이될 확률을 감소시키는 반면, 현장직업체험과 남학생인 경우 감소유지패턴으로 전이될 확률을 증가시켰다. 본 연구결과는 고등학생의 진로역량을 높이기 위한 잠재집단별 맞춤형 진로교육과 활동 내용 설계 및 지원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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