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재생마케팅 관점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특이사례를 분석하여 지역 특성, 역사성, 장소성 등을 살려 해당 지역을 적절히 활용하거나 부흥시킨 요소나 전략들을 찾아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고 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위치한 우주피스공화국과 호주의 시드니에 있는 코카투아일랜드이다. 두 지역은 시민들에게 주거생활과 문화예술 향유 또는 자연휴양과 문화공연 등 향유의 기회와 장소를 제공함과 더불어 여러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과 공연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곳이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은 문헌조사와 사례지 관련 홈페이지들도 활용함과 아울러 현지답사를 통해 면밀한 조사를 시행하였고 현지 관리자와 주민들과의 즉석 인터뷰 및 이메일에 의한 추가 질의로 진행한 정성적 분석의 접근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우리 정부도 비물리적 재생의 순기능에도 초점을 두고 자발적 도시재생이 이루어지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보다 더 무게를 두었으면 한다. 서두르지 않고 보다 긴 안목으로 자발적이고 자생적으로 도시가 재생되어가게 하는 것도 설득력이 있다. 이처럼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정도의 주거비와 생활비로 거주하며 미래를 위해 열심을 다해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이 강제퇴거(displacement) 되지 않고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하는 정도의 점진적이면서 동시에 자발적인 도시재생은 정말 ‘손대지 않고 자생적으로 진화하는 미학’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이와 같은 도시재생에도 독특하고도 차별적인 아이디어 (software)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비물리적 재생의 효과가 발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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