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에서는 통계청과 교육청이 주관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지난 10년간 월가구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의 추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았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사교육비 격차 추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았다. 다층회귀분석을 적용하여 약 49만 명 학부모들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들의 1인당 실질 사교육비는 시간에 따라 감소하였고, 중학생들의 1인당 실질 사교육비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며, 고등학생들의 1인당 실질 사교육비는 시간에 따라 증가하였다. 둘째,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사교육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반면, 고등학생들은 사교육 지출에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코로나19 이전에는 모든 학교급에서 시간에 따라 월가구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모든 학교급에서 코로나19 이후에는 사교육비의 격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연구결과는 사교육비의 증가와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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