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미국의 가정폭력반대운동을 역사적 고찰의 사례로 삼아 사회운동과 사회복지실천의 관계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하는 목적을 갖는다. 이에 본 연구는 미국의 초기 사회복지역사 및 가정폭력 반대운동과 관련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문헌연구방법론을 차용하였다. 이를 통해 미국 사회복지계가 피해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가정폭력을 용인하는 사회구조에 대한 도전을 핵심으로 하는 가정폭력반대운동의 존재유무에 영향을 받으면서 가정폭력 관련 사회복지실천방법을 발전시키는 역사적 과정을 검토하였다. 이러한 검토를 통하여 피해자를 대변하는 사회운동의 존재가 폭력 피해의 원인에 대한 사회구조적 분석을 이끌어내었고, 문제에 대한 개입 역시 사회변화와 정책마련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유도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정치경제적 체제와 주류 이데올로기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거시적 접근과 미시적 접근의 정합성에 대한 논쟁을 반복해온 미국 사회복지계 내부의 역사가 사회복지의 가정폭력에 대한 실천적 접근의 맥락을 제공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외국 사회복지의 역사적 사례연구를 통해 사회복지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운동과의 관계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연구와 교육의 필요성, 그리고 사회운동의 제도화와 전문직화 과정에서 사회복지실천이 기여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한 보다 적극적 논의와 의미화에 대한 요구를 그 학문적, 실천적 함의로 제기하고 있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