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의 연구 목적은 영화 <곡성>에서 제시된 모호성과 그러한 모호성 으로 인해 주체가 경험하는 혼란과 분열의 과정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본고는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이론에서 주된 개념으로 제시되 는 아브젝시옹과 아브젝트를 중심으로 <곡성>에서 서사적 주체가 경험 하는 아브젝시옹과 이 아브젝시옹이 관객에게 미치는 신체적・심리적・상 징적 작용을 논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크리스테바의 이론 에서 제시되는 주요 개념들을 설명하고 기존의 슬래셔 필름과 구별되는 <곡성>의 서사구조와 서사적 주체에 대해 탐구한다. 나아가 작품에서 기 존에 형성된 아브젝시옹의 해체와 재현, 그리고 아브젝트의 전치를 통해 <곡성>이 어떻게 아브젝시옹에 점령당한 주체를 구현하고 관객에게 아 브젝시옹을 체험하게 하는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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