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이야기하기: 영화적 재현의 한계에 대한 인식론적 고찰

Abstract

본 논문은 "재현"의 문제를 인식론적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실제 사건'에 대한 영화적 재현이 관념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인식론적 고찰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영화이미지가 대상을 반영함에 있어 비가시적인 요소들까지 형상화한다는 특성을 감안할 때, 실제 사건에 대한 재현 문제는 늘 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주체적인 건 비주체적인 건 개인의 경험과 감각적 인식이 유사할 수 있으나 일치할 수 없으므로 '영화가 재현하는 진실'은 '진실' 그 자체로 성립하기 어려운 난점을 내포하고 있다. 대상은 현존하는 그 자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의 시선을 통해 축소되거나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현실과 작가의 현실인식, 수용자인식 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것은 수용자가 얼마나 작품의 진실성을 분리해서 볼 수 있는가 와는 별도로 수용자의 실제적인 관심이나 욕망 혹은 물리적 프레임에 밀착해 산출되는 매우 불안정한 간극이다. 이러한 간극은 실제 사건에 대한 재현의 한계를 부각시킨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한계를 선명히 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centrate on macroscopic discussion about how the recurrence of actual case in move is accepted ideologically. When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 that non-visual factors are embodied when movie image reflects a certain target, the issue of recurrence has always caused discussion. Regardless of its independence or dependence, one individual's experience can be similar to sensual recognition but it can't be identical. Therefore, 'the truth recurred by movie' can't be real 'truth'. When director expresses the target, the aesthetic intention gives an effect to audience's emotion and recognition, Therefore, the study tries to review whether the movie truth drawn by movie <Broken Arrow> can reach the possibility of epistemology agre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