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우리 사회의 다문화현상이 급진전됨에 따라 문화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할 중요한 가치라고 보고,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정책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각 구성원이 서로 다른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나아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다른 문화 간 만남과 집단 간 상호 교류를 촉진할 때 비로소 문화다양성이 증진될 수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무지개다리사업을 참여자별, 다수자와 소수자간 상호교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수자들의 인식개선과 소수자들의 문화권을 증진시키는 사업이 많아졌다는 면에서 진일보하였으나, 다수자와 소수자가 함께 참여한 사업이 제한적인 점, 집단 간 상호 교류보다, 생산자와 향유자가 분리되어 특정 내용이나 주제를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형식의 사업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점 등은 향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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