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카를루스 드루몽 지 안드라지(Carlos Drummond de Andrade)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국민적 사랑을 받은 시인 중 한 명이다. 그런 만큼 그에 대한 연구는 다방면에 걸쳐 연구되어 왔다. 하지만 시각성(visuality)이 뛰어난 그의 시들을 한 곳에 모아 집중적으로 연구한 학술 논문이나 저술은 여태껏 보이지 않는다. 본 연구는 그러한 점에 착안하여 시어에 대한 그의 인식이 무엇이며 그것이 시어(詩語)의 시각적· 공간적 배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 한 가지는 그의 시에 늘 등장하는 소재, 돌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이다. 그가 태어난 이타비라(Itabira)는 본래 돌과 암석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런 만큼 그의 시 상당수에는 돌이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 등 돌은 Drummond의 시세계 전반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이상의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며 주제와 소재가 그의 시각성 강한 시들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시어(詩語)와 시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그의 인식과 개념을 추적한다. 결과적으로 Drummond의 시각시는 형식과 내용의 조화는 물론이고 그의 여타 시에서 볼 수 있듯이 시인의 시학과 존재론적 물음이 짙게 깔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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