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했음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생태 문해력과 인문학의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앞으로의 인문학은 기존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여(Engagement)와 윤리 감수성(Ethics)이 대두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BR 이에 1장에서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여 인문학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불안과 공포의 코로나 시대에야말로 실천적 성찰과 통찰이 절실하기에 인문학의 시작은 현실을 직시하는 데서부터 출발할 수 있음을 피력하였다. 이때 다원적 시각이 내재된 인문학은 사람들에게 성찰과 공감을 이끌었다.BR 3장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다원적 인문학으로서의 ‘생태인문학’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건국대학교 ‘창조적사고와표현’ 수업에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페스트〉 작품을 읽고 이를 코로나와 그들의 전공을 바탕으로 뉴노멀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게 하였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작품을 통해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삶이 분리될 수 없음을 인지하였다. 질병의 시대에도 ‘연대’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미래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언택트 세상에서 마주하는 개인과 공동체간의 연대에 관한 심층적 고민이야말로 인문학이 지녀야 할 다원적 시선임을 공감하였다.BR 4장과 5장에서는 생태적 감수성과 생태문해력의 필요성을 통해 인문학의 확장과 의무를 살펴보았다. 코로나 이후의 인문학은 인류가 공유할 수 있는 통합할 진리와 기준이 무엇인지를 제시하여야 한다. 또, 오늘날 인문학은 철학, 문학, 예술을 포괄하는 표현인문학에서 과학까지 모두 포함하는 통합인문학이어야 하기에 이제부터 인문학은 학문의 벽을 허무는 일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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