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회화에 등장하는 동물표상을 근거로 하여 한국미의 한 줄기로 논의되고 있는 주술(呪術)표현에 대해 논하고 그 표현방법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한국미술에 있어서 주술적 표현은 고대이후 우리민족 저변에 흐르고 있는 미의식 중 하나이지만 근대이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과학기술과 서양문화의 유입 때문에 제대로 주목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민족의 저변에 놓여 있는 주술적 미의식은 예술작품 곳곳에서 확인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한국의 미의식 담론 중 주술성에 집중하여 한국미의 전통을 탐구하려고 한다. 특히 동물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국의 미의식이 주술성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고찰하였는데, 동물은 샤머니즘 전통에서 신령한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 중 십이지신도상(十二支神圖像)은 대표적이다. 십이지는 음양오행의 섭리를 접목하고 시간과 방위의 신으로서 샤먼이 인간세계와 천상의 세계를 연결해주듯 인간과 우주를 연결해 주는 소통의 아이콘(icon)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림에서 십이지 도상이 단지 전통의 소재로서 차용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국미를 탐구에 있어 중요한 모티브임을 밝혀, 주술적 의미에서 십이지신도상의 본래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으면서 현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자의 연구 작품을 통해 모색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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