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정신병리의 범진단적 인지적 취약성 요인으로 확인된 반복적 부정 사고(Repetitive Negative Thinking: RNT)의 작동기제와 완화요인을 우울이라는 병리를 택해서 알아보고자 하 였다. 즉, 생활사건이 우울 증상으로 발현되는 과정을 반복적 부정 사고가 매개하고, 이를 다 시 마음챙김이 완화하는지를 조절된 매개모형을 통해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사이버대 학교 재학생 217명에게 반복적 부정 사고를 통합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로서 신뢰도와 타당도 가 확인된 보속적 사고 질문지(Perseverative Thinking Questionnaire: PTQ; Ehring, 2007)를 비롯하 여 생활경험조사(Life Experiences Survey: LES), 한국판 벡우울 척도(BDI), 5요인 마음챙김 척도 (Five-Facet Mindfulness Questionnaire: FFMQ)를 실시하고,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 과, 생활사건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반복적 부정 사고에 의해 매개되었고, 반복적 부정 사 고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마음챙김의 수준에 따라 달라졌다. 최종적으로, 생활사건이 반복 적 부정 사고를 경유해서 우울에 이르는 매개효과는 마음챙김의 수준이 높을수록 그 강도가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나서, 본 연구에서 가정한 조절된 매개효과가 지지되었다. 끝으로 본 연 구결과의 의의와 제한점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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