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형제폭력을 포함하여 가정내 폭력유형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이 유형들이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학교폭력 가해나 피해경험이 있는 서울 및 경기도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23명이었다. 이들은 부부폭력, 자녀학대, 형제폭력 및 학교폭력에 관한 설문에 응답하였다. 분석방법으로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 및 가정폭력 유형들이 학교폭력 가해/피해에 이르는 경로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형제폭력은 학교폭력 가해/피해 양 측면에서 유의한 정적 관련성을 보였다. 둘째, 학교폭력 가해모형에서 부부폭력이 높아질수록 자녀학대와 형제폭력 가해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학교폭력 가해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총 효과 측면에서 학교폭력 가해에 대해 자녀학대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교폭력 피해모형에서 부부폭력이 높아질수록 형제폭력 피해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총 효과측면에서 학교폭력 피해에 대해 부부폭력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간의 관계를 형제폭력을 포함하여 통합적으로 조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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