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어머니의 일·가정 양립, 유아의 성역할 고정관념의 차이를 살펴보고 이 변인들 간의 관계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S지역 유아교육기관에 다니는 맞벌이 가정유아 168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일원변량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는 아버지의 연령이 36-40세인 집단이 41세 이상 집단에 비해 그리고 양육참여시간이 많을수록 높았고, 어머니의 일·가정 양립은 어머니의 근무시간이 짧을수록 잘 이루어졌다. 또한, 유아의 성역할 고정관념은 자녀출생순위가 셋째보다 첫째와 둘째 집단이, 가구월평균소득이 높을수록, 아버지의 양육참여시간이 많을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하위변인인 돌보기 및 지도 수준이 높을수록 유아의 성역할 고정관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어머니의 일·가정 양립은 유아의 성역할 고정관념과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유아기의 올바른 성역할 정체감 발달을 위해서 평등한 가정문화와 적극적인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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