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애니메이션 원리와 LMA를 이론적 관점과 영상 분석 결과 측면에서 비교하여 움직임 분석 도구로서 애니메이션 원리만의 의미와 가치를 제시하였다. 애니메이션 원리는 표현 기술 중심으로 LMA에 비해 심리적인 측면과 물리적인 측면을 연결하여 설명하는 것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은 현실에 참고대상이 없는 다양한 대상을 다루는 경우가 많고 캐릭터의 내적 태도가 내면으로부터 파생되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관점에서 다양한 대상의 심리적인 측면과 물리적인 측면을 연결하는 것은 예술가의 몫에 가깝다. 애니메이션 원리 가운데 탄탄한 드로잉과 연출은 캐릭터와 공간과의 관계를 다루고, 연출, 보조적인 움직임, 잇따르는 움직임, 과장, 호소력은 캐릭터의 심리와 움직임과의 관계를 다루어 움직임의 공간과 맥락적인 차원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그 의미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데다 다양한 지식이 요구되는 측면이 있다. 움직임 분석 도구로서 애니메이션 원리의 의미와 가치는 이론의 간결함, 다른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 소통에 있다. 애니메이션 이론은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념적 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구성과 체계가 다소 방대하고 복합적인 LMA보다 이점이 있다. 많은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 사례가 움직임 표현에 애니메이션 원리를 활용하고 있는 점은 쉬운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움직임을 읽는 간결한 개념과 쉬운 용어는 협업에서 효율적이고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움직임 분석 도구로서 제시된 바 없으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온전히 활용되기 위해 본 연구의 시도처럼 애니메이션 원리를 움직임 분석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맥락적인 차원을 더하는 등 LMA 이론이 그러하였듯 진화되고 다듬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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