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성장하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도시에서의 일상적인 생활과 어떻게 얽혀있는지 살펴보는 시도이다. 공유 플랫폼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경험하게 되는 개개인의 일상에서의 다양한 변화와 실천을 정동(affect)의 개념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정동은 사물이나 환경, 사람들과의 마주침 속에서 발생하는 신체의 감각, 행동 및 인지적 반응이자, 동시에 반응할 수 있는 역량적 힘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동의 개념은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가 이용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용자에게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분석하는데 유용하다. 공유 전동 킥보드를 사용해 본 이용자의 경험을 정동으로 분석한 결과,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사용이 개개인의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일반화시킬 수 없으며, 맥락화 된 신체와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의 반복적 사용을 통해 사용자들은 기존의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자신의 정향을 변화시키고 있음이 드러났다. 신체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하나의 역량체로 바라보는 미시정치적인 시각을 통해, 본 논문은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용자의 신체 능력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집중한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과 기기 사이의 권력 관계와 이용자의 주체성에 대한 이해를 고찰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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