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정기적인 운동참여가 미취업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먼저,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운동참여 여부별 비인지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운동 참여자들은 삶에 대한 만족, 일에 대한 가치, 행복 수준이 높고, 활동성・개방성・성실성・친화성 등이 높아 운동참여 여부별 성향적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운동참여가 재취업확률에 미치는 영향은 t-1기 상용직 근로자였던 20~59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콕스회귀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전체 및 남성, 여성, 중년층을 대상으로 분석할 경우 운동참여는 재취업 확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층의 경우 실직 후 운동한 집단의 재취업확률이 3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직 전(t-1기) 운동을 하지 않았던 집단 내에서 그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스포츠활동과 같이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가능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적・정보 네트워크를 가져올 수 있게 하는 활동은 이직 과정에 있는 청년이 노동시장으로 조속히 재진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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