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전라북도 고창군 운곡습지를 대상으로 지형경관의 시공간적 변화를 살펴보고, 습지 생태계에서 지형에 따른 토양의 공간적 이질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형 · 수문학적 조건을 결정하는 위치적 · 형태적 특징에 따라 summit, shoulder, backslope, footslope, toeslope 등 5가지 사면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더불어 운곡습지의 전반적인 토양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면유형별 토양 조사를 실시하였다. 사면유형에 따라 각 토양특성의 공간적 분포를 살펴보면 모래 함량은 사면하부로 갈수록 낮아지다 높아지는 U자형 패턴이 나타나고 미사 함량의 분포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유기물 함량의 경우 상부 사면에서 하부 사면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pH는 하부 사면으로 갈수록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backslope에서 가장 큰 값을 보였고, 유효인산은 toeslope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주변 전라북도 논토양과 산림토양 그리고 운곡습지의 저습지에 해당하는 toeslope의 유기물 함량을 비교한 결과, 저습지가 각각 4.3배, 1.6배 더 큰 값을 보였다. 현재 운곡습지는 교란 후 생태회복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면 향후 저습지에 더 많은 유기물이 축적되면서 현재보다 높은 토양 유기물 함량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운곡습지의 탄소 격리 기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 운곡습지와 같은 비슷한 지형 및 환경 조건을 갖춘 묵논이나 논을 대상으로 생태복원을 시도한다면 효과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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