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아로마 오일 흡입이 위내시경과 같은 침습적 위협 상황에서 비수면 위내시경술의 심리적·생리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국내의 일개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 방문자 중 비수면 위내시경 수검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대조군 32명과 실험군 32명을 무작위로 배정하였다. 실험군에게는 위내시경 검사 30분 전에 라벤더와 네롤리 오일을 흡입하게 하고 대조군에게는 인공 향기를 흡입하게 하였다. 아로마 오일의 심리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불안과 주관적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생리적인 기능은 객관적인 스트레스지수, 자율신경계(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활성도, 혈압(수축기와 이완기혈압)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아로마 오일 흡입은 침습적 검사를 받는 대상자의 불안(t=3.87, p=.000)과 스트레스(t=0.94, p=.029)를 낮추고 수축기혈압(F=6.48, p=.003)을 안정화하는데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그 동안의 아로마테라피는 입원환자에게 여러 차례의 오일흡입을 통한 중재로 활용되었지만 본 연구를 통해 검사를 위해 단 한번의 외래방문을 통한 아로마 흡입만으로도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감소하기 위한 중재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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