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에서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각 언어 체계에서의 외래어 사용 실태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신문에 나타난 일한 공통 외래어사용 실태를 계량과 문법의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이 두 언어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냈다.<BR><BR> (1) 계량적 측면에서 일한 공통 외래어의 전체 출현 빈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개별 외래어의 출현 빈도에서는 한국어의 상위 외래어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일본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다양한 종류의 외래어가 두루두루 쓰이고 있음을 의미한다.<BR> (2) 문법적인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외래어가 여러 개의 품사로 사용되는 비율이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두 언어에서 모두 명사 및 동사로 사용되는 외래어의 경우에도 일본어에서 동사로 사용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즉, 명사로 들어온 외래어가 다른 품사로 파생되어 실제 신문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BR> (3) 일본어 또는 한국어 중 한 언어에서만 동사로 파생된 외래어를 대상으로 어간과 후속 부분을 고려해 분류한 결과, 일본어는 대부분 "する"를 붙여 동사화 할 수 있지만, 한국어에서는 "하다" 이외의 후속어가 붙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통해, 양 언어의 표현방식이 다르고 특히 한국어는 일본어보다 명사로서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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