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에서는 근대 이행기 초기 기독 선교사들의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그리고 그 인식 내용이 근대 갑오개혁 전후 자국어 및 자국문자 인식에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살펴본 결과, 초기 기독 선교사의 한국어와 한글 인식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한국어와 중국어, 한글과 한자(한문)의 위계구도 인식이고, 둘째는 한글과 한자의 이중 문자 위계 구도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다. 셋째는 한국어와 한글의 번역 표현을 통한 언어와 국가의 객관적 인식이다. 넷째는 한글의 구조적 간략성과 문자적 완전성, 효용성에 대한 인식이다. 이러한 초기 기독 선교사들의 한국어와 한글의 인식은 자국어와 자국문자에 대한 인식에서도 확인되는데 그 인식 내용이 강조되거나 체계적으로 기술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따라서 초기 기독 선교사들의 한국어와 한글 인식은 근대 지식인의 자국어와 자국문자에 대한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