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대중매체 범죄 보도 내 정신질환 묘사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신질환자임을 유추할 수 있도록 정신질환 유사범죄 시나리오를 활용한 시나리오 기반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정신질환 유사 범죄 시나리오를 읽은 후 설문에 응답하였다. 측정 도구는 독립변수로 범죄에 대한 두려움(Fear of Crime), 회복에 대한 인식(Recovery Knowledge Inventory), 사회적 편견(Community Attitude toward the Mentally Ill), 사회적 거리감(Social Distance Scale)이고, 종속변수로 차별행동 척도(Opinion about Mental Illness)를 사용하였다. 분석 대상은 총 107명이었고, 자료 분석을 위해 기술 통계, 일원변량분석, 피어슨 상관관계, 위계적 회귀분석이 시행되었다. 피어슨 상관관계 결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r =.21, p =.030), 사회적 편견 하부요인 중 권위의식(r =.37, p =.001), 사회생활 제한(r =.69, p .001)과 양의 상관관계, 회복에 대한 인식(r =-.51, p .001), 사회적 거리감(r =-.60, p .001), 사회적 편견 하부요인 중 자비심(r =-.24, p =.015)과 지역정신보건개념(r =-.65, p .001)과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사회적 거리감(β =-.26, p =.001)과 사회생활제한(β =.52, p .001)이 차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이 확인되었고, 모형의 설명력은 57.9%였다(F=21.79, p .001). 본 연구 결과 범죄 보도에서 범죄자가 정신질환자로 유추될 경우,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이 증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범죄보도 시 범죄와 정신질환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정신질환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하여 사건을 보도할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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