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계층론에 기초하여 충주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이 생활만족도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주관적 계층의식의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충주시 결혼이주여성의 계층향상을 위한 정책실행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등 249명의 결혼이주여성을 대면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결혼이주여성의 주관적 계층의식은 한국어 능력과 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였다. 주관적 계층의식은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변수임을 검증하였다. 사회계층론을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론의 확장을 확인하였다. 소득, 재산, 학력, 직업 등 경제적 이해관계에서의 강자가 높은 계층의식을 형성하게 한다는 점에서 결혼이주여성은 상대적 약자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계층수준을 제고하는 것이 결혼이주여성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는데, 주요방법은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지방거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지원 정책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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