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불안-우울 공존 양상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자살시도 위험에서 부모의 낮은 정신건강 관심정도의 가중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12년 수행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지원방안 연구Ⅱ’의 횡단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연구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총 1,942명이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안-우울 공존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한 결과, 불안과 우울의 공병률은 일정한 양상을 보이며 저수준(59.2%, n=1,210), 중수준(33.5%, n=686), 그리고 고수준 집단(7.5%, n=146)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저수준 집단에 비해 중수준 집단의 자살시도 위험은 2.19배, 고수준의 경우 7.82배 증가하였다. 둘째, 부모의 정신건강 관심정도가 낮을수록 자살시도 위험비는 최대 2.42배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셋째, 불안-우울 공존 양상과 부모의 정신건강 관심정도에 따른 자살시도 위험비를 검증한 결과, 이론적인 최저 위험집단(저수준 집단×부모의 정신건강 관심정도 매우 높음)에 비해 타집단은 최소 2.53배에서 최대 21.51배까지 자살시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불안-우울 공존 양상 및 부모의 정신건강 관심정도에 따른 자살시도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임상적,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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