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는 스리랑카 출신의 알로이시우스 피어리스와 베트남 출신의 피터 판의 아시 아 신학과 문화화 이해를 고찰하고 그에 기반하여 그리스도교회의 예전적 문화화를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피어리스는 아시아 신학을 세계 신학계에 널리 전파한 아시아 해방신학의 주창자로, 가난과 종교성을 아시아의 실재를 주장하며 아시아 신 학의 중심주제로 삼았다. 피터 판은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베트남 전쟁의 피난민으로 미국에 건너와 아시아의 현실과 교회에 대한 응답으로 신학을 연구하는 아시아 신학 자이다. 그는 이전의 아시아 신학자들이 이룬 성과들을 계승하면서 포스트모던 시대 의 아시아 현실에 부합하는 아시아 신학을 정립하고자 노력하였다. 피어리스의 신학 이 아시아의 종교성을 강조하며 여러 종교들 속에 있는 수행적 가르침과 체험을 그리 스도교의 예수를 따라가는 신앙과 연결켰다면 판은 아시아의 고유한 전통들을 중시하 는 동시에 문화화 신학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켰다. 판은 피어리스가 제창한 아시아 신학과 교회의 정체성을 현대 아시아에 연결하여 발전시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두 사람의 신학을 함께 보는 것은 유의미한 연구이다. 특별히 두 사람의 문화화 이해를 살피고, 그들의 성과를 교회에 적용하는 길에 모색하고자 한다. 이 부분은 피터 판이 관심을 갖고 정리한 부분으로, 아시아 교회가 실제적으로 필요로 하는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가톨릭교회의 커다란 전환점이었던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헌장과 훈령을 통 하여 예전의 문화화를 설명하는 판의 연구를 통하여 현대 아시아 교회의 신학과 예전 을 다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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