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Ⅱ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등학생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생 및 학교 변인을 고교유형의 영향력을 중심으로 탐색하였다. 고등학교 2학년의 진로성숙도 분석 결과, 학생의 배경 특성, 고교선택 이유, 학교 환경, 교사 인식, 학업 변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기효능감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고교유형의 경우 일반고에 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소속된 학생들의 진로성숙도가 더 높은 반면 외고(국제고)와 과학고에 소속된 학생들의 진로성숙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교유형이 자기효능감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확인한 결과, 일반고에 비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외고(국제고), 예술고가 자기효능감의 영향력을 부적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채택한 고교유형 다양화가 학생들의 진로성숙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향후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교유형에 따른 인식 차이를 완화하고 맞춤형 진로교육을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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