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모든 것은 가족으로 시작하고 끝난다.”<BR><BR> 로스 맥켈위는 1980년대 개인적 일기 또는 에세이 다큐멘터리로 알려지게 된 자신만의 성찰적 양식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로스 맥켈위가 작가로서 인정받게 된 결정적 계기는 〈셔먼의 행진〉으로 198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부터이다. 그 전까지는 그는 그의 영화가 매우 사적이며 자전적인 작업이길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인터뷰, 장면의 설정, 영화의 캐릭터에 대한 연출을 배제하는 다이렉트 시네마의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의 위치를 확립한 이후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다큐멘터리 작품에서 1인 제작방식과 16미리 필름 작업을 일관되게 고수해오고 있다.<BR> 본 논문은 그의 초기 작품 중 〈셔먼의 행진〉을 제외한 세 작품〈샬린〉, 〈뒤뜰〉, 〈무한한 시간〉을 중심으로 맥켈위 영화의 특징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셔먼의 행진〉에 이르러 그의 스타일의 특징들이 대부분 완성되지만, 캐릭터의 측면에서는 〈샬린〉과〈뒤뜰〉에서 시작되어 〈무한한 시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들 세 작품의 분석을 통해 그의 영화에서 핵심 캐릭터의 형성과 의미를 살펴보고, 그들이 어떻게 영화의 주제와 연결되는가를 파악해보고자 한다.<BR> 맥켈위의 영화는 자연스럽게 개인의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담아낸다.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로스 맥켈위가 특별한 이유는 자신의 영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보존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영화에서 인생의 큰 질문에 진정으로 혼란스러워 보이고, 이를 통해 그 질문들에 대해 관객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점들이 홈무비처럼 보이는 가족의 일상에 대한 그의 기록이 한편의 완전한 다큐멘터리가 되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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