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글은 복잡한 형태 때문에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구현 시 제약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를 지녀 화면상에서 가독성이 높은 민부리(산세리프) 계열의 사용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콘텐츠를 담는 글꼴은 기능성뿐만이 아닌 콘텐츠의 목적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선택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e-Book 콘텐츠에 따른 독자의 글꼴 선호도가 달라질 것이라 보고, 실험참가자 48명과의 대면 실증조사(심층인터뷰와 리커트 7점척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이를 파악하였다. 대표적인 e-Book 플랫폼 ‘리디북스’의 스테디셀러를 참고해 문학과 비문학 분야의 8개 도서 콘텐츠를 선정했으며, 대표적인 본문 글꼴 계열인 부리 글꼴과 민부리 글꼴을 비교하는 것으로 한정하였다. 전자책 뷰어로 활용성이 높은 태블릿 PC(애플 iPad Air 1) 2대에 콘텐츠를 나란히 보여주며, 각 기기에 다른 글꼴이 보이도록 구성했다. 선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2가지 글꼴 외에는 동일한 타이포그래피 조건을 적용했으며, 실험의 공정성을 위해 좌우 배치와 실험물의 순서를 고르게 배치하여 진행하였다. SPSS를 이용한 T-test결과, 콘텐츠의 내용적 특성이 부리와 민부리 글꼴의 형태에서 나오는 인상과 맞물려 선호도가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콘텐츠의 성격과 글자의 자형적 특징이 일반 독자의 글꼴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으며 디지털 전용 본문글꼴의 다양화를 피력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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