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陳確(1604~1677)은 명말 청초의 중요한 실학자이고 그의 사상은 인성론 방면의 성취가 가장 두드러졌다. 진확은 맹자의 性善論을 견지하는 전제하에 송대의 유학자가 인성을 천명의 성[天命之性]과 기질의 성[氣質之性]으로 나누는 성 이원론의 방식에 반대하였으며, 氣ㆍ情ㆍ才는 모두 성의 내용이고 惡은 후천적 습관에서 비롯되며 ‘확충하여 재질을 다함[擴充盡才]’을 통해 선의 필연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니 논증에 있어서 비교적 엄밀한 논리적 구조와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진확이 재건한 일원적 인성론은 위에서부터 陽明과 蕺山을 이어받고 아래로는 顏元과 戴震의 길을 터주었으며, ‘천리를 지키고 인욕을 없앰[存理滅欲]’이라는 도덕적 엄격 주의를 비판하였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고 욕망을 성취한다. [達情遂欲]’ 라는 시대적 발전 조류도 구현하여 명청 즈음의 학술 사조에서 아주 중요한 본보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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