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청장년 성인의 첫 번째 자살생각 발생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증하는 것이며, 비빈곤집단과 빈곤집단별로 어느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 6차년도 자료에서 지금까지 자살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중 7차년도에 청장년 성인(20-59세)을 대상으로 11차까지의 자료를 결합하여 생명표분석과 비연속시간 생존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시점부터 5년 동안 자살생각이 없는 상태로 유지된 확률은 92%로 나타났다. 이 중 비빈곤집단은 5년 후까지 95%인 반면에 빈곤집단은 84%로 큰 폭으로 생존율이 낮아졌다. 매 시점에서 비빈곤집단보다 빈곤집단의 첫 번째 자살생각 발생 위험확률이 약 3배 이상 높았다. 둘째, 청장년 성인의 첫 번째 자살생각 발생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 교육, 배우자폭력, 음주, 가족관계 만족도로 나타났다. 셋째, 비빈곤집단의 첫 번째 자살생각 발생시점의 영향요인은 우울, 교육, 배우자폭력, 가족관계 만족도이었고, 빈곤집단의 경우 우울, 장애, 만성질환, 연령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청장년 성인의 자살생각 예방과 함께 빈곤층의 정신건강 향상에 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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