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살인범죄 가해자의 정신장애 유무에 따라 뉴스 보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뉴스가치와 프레임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실제 수용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포털 Daum 랭킹뉴스의 1년간 뉴스, 1위부터 50위까지 기사들 가운데 살인사건 보도를 대상으로 내용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 기간 동안 정신장애인 가해자의 살인 보도는 실제 발생 비율에 비해 보도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정신장애인 가해자 살인 사건 중 3건의 사건이 잔인성이 부각되며 집중 보도 되었다. 이들 범죄 보도의 비중은 보도 건수 외에도 실제 범죄 현실의 비중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정신장애인의 범죄는 무동기 살인, 단기적 시비로 인한 살인이 많이 언급되며 사건의 우발성이 부각되었다. 또 그 사회적 영향력과 파장이 비장애인 범죄보다 훨씬 크게 보도되었다. 정신장애인 범죄 보도는 정보원이 주로 경찰/검찰/법원 등의 사법 기관에 편중되었고, 의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원은 없었다. 또 정신장애인 범죄 보도의 프레임은 비장애인 범죄 보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구조 중심 보도가 많았고, 가해자 비난과 시스템 비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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