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로잔의 정신과 신학 정체성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1) 땅 끝까지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을 향한 전도를 쉬지 않고 행하는 것이다. 2)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심을 영원토록 변함없이 지키는 것이다. 이것이 전도의 우선성과 복음의 불변성이다. 이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1989년 로잔 마닐라 대회는 1974년 로잔언약을 선교현장으로 선언하는 활동을 담고 있다면, 2010년 로잔 케이프타운 대회는 로잔언약(1974)을 선언한 현장성 있는 로잔의 활동을 넓혀 가는 것이었고, 케이프타운(2010) 선언은 마닐라 선언문의 활동을 성실히 하지 못한 회개와 새로운 문화적 도전에 관한 새로운 선언문의 영역을 넓혔다고 본다.BR 이러한 바탕에서 로잔대회의 세속화는 복음을 지키려는 전도자의 열정과 복음을 다르게 해석하려는 경향성에 위기감을 가지고, 어떠한 가능성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흔적까지도 로잔대회의 세속화로 정의했다. 그 결과 세속화의 합리적, 이성적 과학적 논지와 자료들까지도 거부하게 되었다. 물론 일부 로잔의 세속화 선언이 과격한 근본주의 입장에서 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로잔신학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근원적 의도를 인지하고 받아들인다면 타당하다. 그렇다면 로잔대회의 세속화 평가의 미래대안은 선교적 초기 선교현장의 접근, 과정, 결과, 경향 등으로 분류하여 분석하는 것이 보다 미래지향적인 로잔의 신학적 입장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세속화의 경향성은 로잔대회의 전개과정에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BR 경향성의 접근과 이해는 복음주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성전의 두 기둥과 같다. 기둥 없이 집을 세울 수 없듯이, 근원을 변화시켜 새로운 해석과 이해를 시도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로잔의 세속화는 로잔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로와 같다. 로잔은 선교현장의 미래를 만날 수밖에 없으며, 만나야 하며, 앞으로도 만나야 할 로잔의 미래과제는 여전히 세속화가 주제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로잔은 세속화를 거부하거나, 사전에 두려워할 필요성이 없다. 오직 어떻게 복음을 전하며, 복음을 지킬 것인가에 집중하면 된다.BR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하는데 만일 온통 구더기라면 장 담글필요가 없다. 장이 결국 구더기의 온상이 되기 때문이다. 구더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장 담그는 정책과 전략이다. 세속화를 어떻게 막을수 있을까 하는 방법보다는, 어떻게 복음을 지켜 나아갈 것인가 하는 것이 로잔대회의 세속화를 줄여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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