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현대 예배음악에 사용된 대중음악적 표현양식을 음악미학과 음악사회학 으로 해석하고 그 이해를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가진다. 1980년대 한국교회는 경배와 찬양(Praise & Worsip) 운동을 시작으로 예배음악에 리듬악기인 드럼과 기타를 사용 하기 시작했다. 이는 전통적인 예배 예전의 틀에서 수용되기 어려운 면이 있어 세대 간의 갈등을 일으켰다. 1990년 이후 교회는 새로운 악기를 자연스럽게 수용했지만, 그 에 따른 거부감과 불편함도 공존한 시기였다. 당시 현대 예배음악에 나타난 음악 현 상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해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리고 이 갈등의 중심에는 예 술음악과 대중음악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사고가 깔려있었다. 새롭게 생겨난 경향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있던 유사 대상을 통해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현대 예배음악에 사용된 대중음악적 표현양식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20세기 대중음악사에 나타난 유사 현상을 살펴보려 한다. 1960년 이후 등장한 록 음악(Rock Music)을 시작으로 음악비평가들은 대중음악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의구심과 논란을 제기했다. 이후 대중음악이 독립된 음악학적 해석이 가능한지 를 연구하게 되었는데 그 중심에 아도르노(Theodor Ludwig Wiesengrund Adorno), 달하우스(Carl Dahlhaus), 티보르 크나이프(Tibor Kneif)등이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사이에 일어난 미학적 논쟁 중 크나이프의 이론인 ‘제2의 미학’ 을 통해 수용자 중심으로 현대 예배음악을 해석하게 된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사회는 근대사회와 달리 무엇을 기준화하고 판단하는 것을 거부하기에 현대 예배음악을 기존의 예배 예전의 측면에서 해석하는 것은 음악학적으 로 바라볼 때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대중음악은 예술음악과 달리 퍼포먼스와 상품 성 등 상업적 아이디어를 그 미적 가치로 여기는 음악 현상이다. 현대 예배음악에 대 중음악적 표현양식이 사용될 때 바로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그 가치와 의미를 평가 해야 한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는 E.D.M. (Electronic Dance Music)을 예배음악에 사용하는 등 그 음악적 시도가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 예배음악 현장에 새 롭게 시도되는 음악 현상을 음악학적, 사회학적 현상으로 관찰하여 차세대 예배에 사 용될 새로운 음악 형식에 대한 신학적 자리를 마련할 것을 제시하면서 본고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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