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두희, 장용재 박사가 번역하고 해제한 『오리게네스 기도론』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8)은 2011년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된 동일한 저술의 국역판에 비해서 몇 가지 특장점을 갖는다. 그리스어 원문으로부터의 직역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번역 자체의 정확성과 가독성도 확보했다. 그리스어와 우리말 번역을 양면에 대조한 편집은 우리나라 출판현실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지만, 우리 신학계의 규모나 성숙도로 보아 필요하고도 유용한 방식이다. 서두에 첨가된 두 편의 ‘작품해제’와 책 말미에 붙은 참고문헌 목록, 그리고 본문의 소단락마다 덧붙여진 단락요약은 독자에게 적잖은 도움이 된다. 우리말 번역의 가독성을 좀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고, 학술서적으로서 색인이 누락된 점은 아쉽다. 『기도론』이라는 책의 소재 혹은 성격이 한국교회와 신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오리게네스라는 대 신학자의 저술이니만큼 어떤 책이든 번역의 효용은 충분하다. 이 책에서도 성서주석가로서 오리게네스의 독창적인 면모가 엿보이며 그것은 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신자들의 신앙을 성숙으로 이끄는 데에도 기여한다.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