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2013년부터 시행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올해로 5년이 되었다. 본 연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대형마트 상권 內있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통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효과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인한 주변 점포의 매출액 상승은 크지 않았지만, 의무휴업이 아닌 날보다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이용 금액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요일에 의무휴업을 하게 되면 온라인 쇼핑이 더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마트와 경쟁관계인 슈퍼마켓을 규모별로 세분화해서 분석한 결과 대형 슈퍼마켓(매출액 50억 이상)은 의무휴업일로 인해서 상권 內고객의 이용이 증가하지만, 소형 슈퍼마켓의 경우, 오히려 의무휴업일에 이용 금액이 감소하여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은 소형 슈퍼마켓이 아닌 의무휴업일 규제를 안 받는 대형 슈퍼마켓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온라인 쇼핑을 가속화하고 대형 슈퍼마켓만 매출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실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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