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무등산권 지역은 유니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우수한 자연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관광지로서 무등산 관광 관련 기관들은 무등산의 자연자원을 보호하고 지질공원으로서의 인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 관리와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무등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자발적 행동인 환경책임행동(ERB)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비록 선행연구들이 관광지 매력성과 장소애착이 관광객들의 재방문 의도, 관광지 만족, 충성도 등 긍정적 행동의 선행변수로 제시하여 왔으나 환경적 행동의 관점에서 살펴본 연구는 부족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관광지 매력성, 장소애착, 환경책임행동 간의 구조적 영향관계를 알아보고자 가설을 세우고 모델을 검증하였다. 무등산을 방문한 370명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구조방정식 모델 분석결과, 관광지 매력성은 환경책임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지 매력성은 장소애착의 구성요인인 장소의존성과 장소정체성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관계를 보여주었으며, 장소애착은 환경책임행동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의 자연자원을 보존과 관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선행연구들은 환경적 행동에 대한 의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주지 못했으며, 본 연구는 관광객 행동의 수동적 측면이 아닌 능동적 행동의도인 환경책임행동을 고려하여 관광지 환경에 대한 효과적 관리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자체와 관광지 관리 기관들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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