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논문은 이광사의 제문과 장편고시 가운데 서사성 강한 작품을 선택하여 스토리텔링의 시각에서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광사의 작품들은 이야기의 서사적 전개, 일상어 구사, 대화체 사용, 생동감 있는 장면화등을 갖추고 있어 스토리텔링의 1차 자료로서의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BR> 이를 위해 이광사의 삶을 4막 3관문 구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러한 인생 4막 3관문 구조는 가문→가족→나로 차츰 고립되어 가는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소소한 일상생활의 劇的 장면화를 통해 호출하고 기억하는 것으로 구체화 되었다. 사건 전개의 핵심이 되는 인물 성격 분석은 이광사를 중심으로 친척 형 민옥과 부인 문화 유씨와의 관계 속에 벌어지는 일화를 대상으로 하였다.<BR> 장면화와 요약의 서술 방법을 통해 이광사는 능력 있는 서예가의 이미지와 고민하는 일상인의 이미지가 함께 나타났다. 그의 롤모델인 민옥은 탕아에서 돌아온 大儒의 이미지를 지녔다. 아내 문화 유씨는 능동성과 적극성을 가진 주체적 인물로 治産에 뛰어난 능력가요 남편에게 엄한 師友로서의 성격이 강조되었다. 이를 중심으로 인물 사이의 관계를 통한 성격 분석을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이광사의 제문과 장편고시가 스토리텔링 1차 자료로서 활용 가능성이 충분함을 확인하였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