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적 외상과 학교생활 적응과의 관계에서 고통감내력의 매개효과와 지각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포함한 매개된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서적 외상, 고통감내력, 지각된 사회적 지지, 학교생활 적응을 측정하여 230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은 SPSS 25.0과 SPSS Macro를 사용하여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매개 및 조절효과가 포함된 통합모형에서 첫째, 정서적 외상과 학교생활 적응의 관계에서 고통감내력은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서적 외상은 학교생활 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고통감내력에도 영향을 미쳐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서적 외상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고통감내력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는 완전 매개된 조절효과로 확인되었다. 지각된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은 경우 고통감내력은 정서적 외상과 학교생활 적응 간의 관계를 매개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매개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고통감내력이 낮은 경우 지각된 사회적 지지의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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