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노인이 피해 이후 삶에서 외상 후 성장의 주요 의미를 드러내줌으로써, 국내에 소수 생존해 있는 이 여성 노인들의 사회적 지원이 어떻게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 시사점을 얻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노인 5명의 삶의 영역을 Elo와 Kygἅs(2008)가 제시한 질적 내용분석 단계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노인의 삶의 과정은 2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볼 수 있었다. 그 영역은 ‘일본군 ‘위안부’로부터 벗어난 삶’, ‘인생 말년에 시작한 여성인권가로서의 삶’이다. 이를 통해, ‘실패한 결혼생활’,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인생’, ‘살 이유가 된 소소한 행복도 존재’, ‘수십 년이 지나서야 털어놓은 엄청난 비밀’, ‘내가 부끄러운 존재가 아니라는 자각’, ‘말년이 되어서야 들어선 치유의 길’, ‘세계 여성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활동가의 삶’, ‘의로운 기부자의 삶’, ‘후세대와의 교류와 공감’, ‘말년에 이루어낸 인생 보람’,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반복되는 트라우마의 상흔’, ‘해야만될 내 인생의 숙업’이란 총 12가지 하위 주제를 도출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노인의 외상 후 성장을 사회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몇가지 논의점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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