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목적 :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어휘 노출 강도에서 단순언어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어휘 학습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책읽기를 통한 어휘 학습에서 단순언어장애아동에게 효과적인 어휘 노출 강도를 찾고자 한다. 방법 : 4-5세 단순언어장애아동 3명과 생활 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4명을 대상으로 총 7명에게 중재를 실시하였다. 중재는 주 3회, 회기 당 40분씩 진행하였다. 회기는 30분의 책읽기 프로그램과 10분의 어휘 테스트로 구성되었다. 책읽기를 통한 어휘 중재를 하는 동안 아동들에게 24개의 목표 어휘를 설정하여, 각 어휘를 총 48번 반복 노출하였다. 목표 어휘의 학습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4번의 수용 어휘와 표현 어휘 검사를 실시하였고, 정의하기 검사는 사전, 사후에 총 2회 실시하였다. 결과 : 맨-휘트니 U 검정 결과, 단순언어장애아동 집단은 일반아동 집단보다 표현 어휘 및 정의하기 과제에서 유의하게 낮은 수행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단순언어장애아동 집단은 표현 어휘 정반응룰이 꾸준히 증가하여, 노출강도48 시점에는 일반아동과 비슷한 수행을 보였다. 윌콕슨 부호-순위 검정으로 집단 내 사전-사후의 중재 효과를 알아본 결과, 모든 언어 과제에서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 결론 : 단순언어장애아동에게 적절한 어휘 노출 강도는 48회이며, 단순언어장애아동 집단이 일반아동 집단보다 깊은 어휘 지식까지 습득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어휘 노출은 두 집단 모두의 어휘 학습에 효과적이며, 효과 크기는 이것을 증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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