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삶을 위한 미술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교사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초등학교 현장의 미술교육 사례를 분석한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에서 삶을 위한 미술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 새로이 요구되는 교사의 역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관하여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방법의 하나인 사례연구를 적용하여 교직경력 15년차인 초등교사가 진행한 미술수업을 관찰하고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 면담을 진행하였다. 수업은 세종시 A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7월 20일 ∼ 8월 28일 사이에 총 9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삶을 위한 미술교육 실천을 위하여 교사는 학생이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학생과 평등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둘째, 교사는 수업을 수목적 구조에서 리좀적 구조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리좀식 열린 구조의 수업일수록 학생들은 자유를 느끼며 작품 속에 자신의 삶을 투영시킬 의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셋째, 삶을 위한 미술수업을 구성하기 위하여 교사는 학생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알맞은 주제를 선정하여야 한다. 넷째, 교사는 먼저 학생의 성향을 파악하고 성향에 적합한 표현 재료 및 작업 방식을 제안하여 학생이 작품속에 스스로를 투영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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