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문화자본의 중요성에 대한 고찰 : 대구·경북의 사회적 경제 종사자 인식조사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사회적 경제 영역의 활성화를 위한 두 가지 논점을 다루고자 한다. 첫째, 부르디외가 제시한 자본의 분류와 자본 변환에 관한 이론을 검토하고, 그 가운데서 문화자본의 함의와 자본 중첩의 가능성을 사회적 경제의 맥락에서 살펴본다. 둘째, 대구·경북지역 사회적 경제참여자에 대한 설문분석을 통해 사회적 경제 활동에서 참여자의 가치동기와 문화자본의 중요성을 확인할 것이다. 이 조사에서 연구자는 사회적 경제의 영역에서 경제자본, 사회자본, 문화자본은 경제-사회자본, 경제-문화자본, 사회-문화자본, 그리고 경제-사회-문화자본 등 다양한 형태의 중첩자본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자는 이를 자본의 중첩성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이 조사에서 연구자는 대구·경북지역 사회적 경제 참여자들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요인들을 얻을 수 있었고, 이 요인들을 자본의 다양한 범주로 분류하였다. 연구자들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문화자본, 그리고 문화자본을 포함한 중첩자본의 응답 수치가 다른 형태의 자본보다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