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세운상가군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신규 입주한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유형별 거래관계 및 협력네트워크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석결과 첫째,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유도형 입주업체의 거래관계는 단순거래, 용역을 받는 거래, 신규 업체 간 정보교류, 친목도모 관계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자발적 입주업체의 거래관계는 단순 거래관계와 용역을 받는 거래만 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입주유형별 거래관계에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입주유형별 협력네트워크는 유도형 입주업체가 자발적 입주업체에 비해 세운상가군 일대와 많은 협력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으며, 거래장소는 세운상가, 대림상가, 3 · 5 구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전략적으로 입주시킨 유도형 신규입주업체가 자발적 입주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거래 및 친목관계를 가지고 있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로 판단된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향후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업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자발적 입주업체도 거래관계 및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활성화 프로그램의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신규입주업체와 기존업체들과의 거래관계 및 협력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거점시설의 업종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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